박혜숙기자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검진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미추홀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대한노인회 미추홀구지회, 미추홀구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0일 주안2동 부곡경로당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지역내 42개 경로당과 한의원이 1대 1로 연계, 매월 1회 한의사가 경로당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한방 진료 및 중풍·치매·관절염·소화불량·우울증 등에 대한 한방건강 교육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이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내실 있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경로당 한방 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의사회와 5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역내 경로당 수가 총 158곳에 달해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을 당초 21곳에서 42곳으로 늘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까지 한방 주치의 사업을 시범 운영해 어르신들의 만족도와 사업내용을 모니터링 한 후 추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