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中 배터리 신규 공장 설립

창저우 공장에 이어 새로운 中 생산기지 설립

투자규모 5799억원

2022년까지 60GWh 생산능력 확보할 것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5799억원 규모다.

이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를 위한 현지 설립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배터리 투자 결정금액만 5조원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성장 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한다는 판단이며,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설 및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를 430GWh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2016년말 대비 13배 증가한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글로벌 주요 지역에 추가 투자를 통해 2022년 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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