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인턴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들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이 후배 아이돌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망언1'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약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강성훈이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가 담겨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강성훈은 "키가 좀 크면 좋겠다. 왜 키 크는 수술 안 나오냐. 8cm만 크면 진짜 자신 있는데"라면서 "그런데 요즘 아이돌들 못생긴 것 같다. 샵에서 보면 더럽게 못생겼다. 왜 그러냐"며 후배 아이돌들을 비하했다.
강성훈은 이어 "(요즘 아이돌들) 피부도 더럽고. 왜 이렇게 못생겼냐. 누구라고 어떻게 특정을 짓냐.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한 명도 없다"면서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땠냐"고 묻자, 강성훈은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면서도 "진짜 못생긴 것 같다. 나는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좀 괜찮게 생겨야 하는 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하는 거 아니냐. 나는 활동을 너무 안 하니까 아우라가 죽었다"고 말했다.
해당 동영상을 게시한 누리꾼은 "오늘 하루 지켜보니 아직 멀었구나. 타 아이돌 이름은 백만 번 들어도 모르겠다"며 "10분 영상 중 10분의 1 잘라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월 강성훈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팬들로부터 피소됐다. 팬들은 고소장에서 "후니월드가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하면서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강성훈은 팬 기부금 횡령 의혹과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의혹 등에 휘말리며 논란이 확산하자, 지난 1월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젝스키스에서 탈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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