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감독 '내 '타이타닉'을 어벤져스가 침몰시켰다'

[출처=제임스 카메론 트위터]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가 영화 '타이타닉'의 수익 기록을 깨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이를 직접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8일(현지시간) 제임스 카메론은 공식 트위터에 "진짜 타이타닉은 빙하가 침몰시켰지만, 내 타이타닉은 어벤져스가 침몰시켰다. 라이트스톰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이들은 당신들의 놀라운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 영화산업이 살아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게재하며 한 장의 사진을 남겼다. 그 사진은 바로 어벤져스를 상징하는 로고 'A'가 타이타닉호를 침몰시키고 있는 듯한 이미지였다.

자신의 영화의 흥행기록을 깬 영화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건 헐리우드 영화계의 전통이다. 어벤져스4는 개봉 11일 만에 21억9270만 달러(약 2조6000억원)를 벌어들이며 1997년 개봉한 타이타닉의 흥행수익인 21억8700만 달러(약 2조5800억원)를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카메론이 두 번째 축하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현재 전 세계 흥행 1위 역시 제임스 카메론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27억8800만 달러(약 3조2970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어벤져스4가 '아바타'를 넘어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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