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HDC, 1분기 아이파크몰 증축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HDC에 대해 올해 1분기 아이파크몰의 증축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3991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306억원을 기록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HDC아이서비스와 아이파크몰의 실적 개선을 1분기 호실적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조경 및 빌딩서비스 사업을 하는 HDC아이서비스의 조경관련 영업이익이 8억원에서 6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고, HDC아이파크몰의 증축(8만4126평→10만3380평)에 따른 매출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에 주목했다. 그는 “증축 이후 20%대였던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고, 지분법대상인 HDC신라면세점도 전년 동기대비 10.7% 매출이 증가하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확보를 통한 영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4007억원, 영업이익은 22.5% 줄어든 23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에는 투자자산들의 배당수익이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정상 이익수준으로 회기하는 것”이라며 “자체시행을 확대하고 있는 HDC아이앤콘스 매출 증가와 함께 이익률 증가가 기대되고, 증축 이후 맞는 아이파크몰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매출증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12.5% 하향 조정해 2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HDC현대EP 및 기타 투자자산의 배당금수익 추정치 감소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영업이익 1437억원→1041억원)한 데 따른, 주당순자산 감소(3만9590원→3만4171원)폭 만큼의 목표주가 하향"이라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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