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만년 유망주서 실적주로 변신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카카오 주가가 최근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부터 투자 비용 증가 속도보다 외형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12일부터 14거래일 동안 2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66% 하락했다. 기관 투자가는 이 기간 카카오 주식 157만주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24.37%에서 25.73%로 상승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카카오톡 채팅창 광고 매출은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 15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음악, 동영상, 게임에 이어 웹툰·웹소설이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내년부터 은행송금 수수료 90%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에만 600억원의 비용감소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에는 카카오톡 광고 매출액 증가 효과가 온기로 반영한다"며 "판매 광고 계좌 수 확대와 함께 향상된 타켓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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