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세 살아나나

지난주 매매수급지수 73.9…세달 만의 최고치

   ▲자료: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 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매매 수요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지난달 29일 기준 -0.05%를 기록했다. 전주 -0.06%에서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3.9로 일주일 새 1.5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월4일(77.2) 이후 약 세달 만의 최고치다. 강남권 매매수급지수가 75.2로 강북권(72.7)보다 높았다.

0~200 사이인 매매수급지수는 100 아래로 내려가면 공급이 더 많고 100 이상이면 수요가 더 많다는 의미다. 여전히 100 아래에 머물고 있기는 하지만 수치가 오르고 있는 점은 눈길을 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및 공급 확대 등 다양한 하방 요인으로 매수 심리와 거래가 위축되며 서울 대다수 단지에서 아파트값 하락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남 지역 일부 재건축 단지는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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