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내달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사업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신규창업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및 이자차액 보전 지원’ 사업을 내달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특례보증은 소상공인이 금융권에서 사업자금을 대출받고자 할 때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 발급을 통해 특례보증 출연금 범위 내에서 무보증 대출이 가능한 제도다.

동구는 이날 광주은행 및 광주신용보증재단과 ‘2019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구 출연금 7000만 원, 광주은행 특별출연금 3000만 원 등 총 1억 원을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고 재단에서는 출연금액의 15배에 해당하는 15억 원 범위 내에서 보증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아 광주은행에서 최대 3천만 원까지 대출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출 시 우대금리(최대 1.2%)를 적용받는다.

더불어 기존 신규창업자에게만 대출일로부터 1년간 최대 연3% 이자차액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특례보증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전체로 확대 추진한다.

특히 올해부터 청년창업지원·활성화를 위한 청년배당분을 신설, 총 보증액 15억 중 4억5000만 원을 만19세~만39세 청년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보전 사업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의 소상공인과 신규창업자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신설한 청년배당분 특례보증금을 통해 문화·예술콘텐츠·지식서비스 분야의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13년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자금을 출연해 지금까지 총 265개 업체에 38억6000만 원의 특례보증을 자금 지원해 왔으며, 창업·성장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동구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등 청년창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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