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급 듀얼 QHD 해상도…게임 황제도 반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9인치 대화면까지 선보이는 등 커브드ㆍ대화면 트렌드를 통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8년 4분기 게이밍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해 게이밍 모니터 국내 시장 점유율 39.2%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누적 판매대수는 3년만에 글로벌 100만대, 국내 10만대를 돌파했다.

IDC에 의하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4.8%씩 빠르게 성장하며, 2023년 게이밍 모니터 연간 출하량은 천만대 이상에 달해 시장 규모는 2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 게이밍 모니터 역시 그 성장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 첫 게이밍 모니터 출시, 완판 열풍

삼성전자는 2016년 처음으로 퀀텀닷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CFG70'를 선보이며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각각 24형과 27형 2종으로 출시됐으며, TV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이 그대로 적용돼 보다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고 생생한 게임 화면을 연출하게 됐다.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을 통해 화면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아지고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44Hz의 주사율을 통해 고화질에서도 깨지지 않는 화면 움직임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게이밍에 특화된 UX를 적용해 최적의 게임 환경을 조성해줘 모니터 UX 디자인 최초로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이 같은 특장점이 게이머들에게 어필해 CFG70은 고가의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속도로 매주 5백대씩 완판되며 출시 한 달 만에 2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 HDR 기술 적용해 더 생동감 있는 화면

이듬해 삼성은 전작의 성능과 디자인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70'(27, 31.5형) 제품을 내놨다. 전작보다 커진 18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에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적용돼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줘 더욱 생생한 화면을 구현했다.

또한 당시 세계 최초로 AMD 프리싱크(FreeSync) 2 기술을 탑재, 게임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끊김 현상과 프레임 손실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이에 더해 세계 최대 크기의 49형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도 공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 더욱 크고 넓은 커브드 화면에서 게이밍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CHG90은 49형 크기에 32대9 화면 비율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Super Ultra-wide), 더블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16대 9 화면비를 가진 27형 풀HD 모니터 두 대를 나란히 붙여 놓은 것 같은 효과를 가진다.

또한 이를 통해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화면을 듀얼 모니터와 같이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멀티 태스킹에도 탁월한 제품이다. 뿐만 퀀텀닷 기술이 구현하는 더욱 선명하고 사실적인 색 표현이 가능하게 됐다.

압도적인 크기와 고성능의 CHG90은 CES 2018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밖에 CHG70과 CHG90 두 제품 모두 삼성의 고화질 기술 노하우를 인정받아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로부터 업계 최초로 HDR 디스플레이 표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2018년 게이밍 모니터 대중화 리드

2018년 삼성은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 2018(Gamescom 2018)'에 참가해 새로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제품 'CJG5' 2종(27형, 32형)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CJG5는 144Hz의 고주사율 지원과 WQHD(2560x1440)의 높은 해상도, 3000대1의 명암비 등 게임에 필수적인 성능과 전용 인터페이스를 모두 갖추면서 합리적인 가격(27형 48만원, 32형 55만원)으로 출시됐다.

이를 기반으로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여 대중화를 주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았다.

◆2019년 압도적 성능으로 게이밍 모니터의 차원 높여

지난 4월 삼성은 현존하는 게이밍 모니터 제품 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CRG9'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RG9은 기존 커브드 QLED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더욱 강화시킨 모델로 동급 최고의 해상도를 비롯해 넓은 시야,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 등 게이밍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CES 2019 최고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듀얼 QHD (Dual QHD, 5120 x 1440) 해상도를 적용하고 32대9의 수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HDR10 지원, 4ms/120Hz의 응답속도와 주사율 구현 등을 통해 다양한 어떠한 고사양의 게임이라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CRG9를 비롯해 앞으로도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선보여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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