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수산중공업, 80만편 구리광산 개발 채굴장비 특수 기대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부산 금련산에 구리가 대규모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리 관련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광산 개발 장비 판매업체인 수산중공업이 주목받고 있다.

수산중공업은 26일 오전 9시4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45원(8.87%) 오른 1780원에 거래됐다.

전날 국민일보는 ㈜부산국제관광개발이 수영구 금련산(해발 415m) 81광구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수십조원에 달하는 양의 구리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최근 광업등록사무소에 채굴권 허가를 신청해 가로 20m, 세로 40m, 깊이 20m(지상면적 242평)에 대한 표본조사를 한 결과 구리 3600t(시가 253억원, t당 700만원)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81광구 전체면적 80만평(264만㎡)에는 총 80조원대에 달하는 구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 측은 표본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표본조사 진행 업체를 상대로 검찰에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수사를 의뢰했다. 울산지검과 부산고검은 최근 표본조사 구간의 구리 3600t 매장량은 사실이라고 확인했고 이에 따라 부산국제관광개발은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함께 본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80만평(264만㎡)에 달하는 구리 광산 개발을 위한 채굴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산중공업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유공압기계사업부문의 유압브레이커와 유압드릴, 크레인사업부문의 트럭크레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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