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2021학년도 반도체학과 신설 … 삼성전자 취업보장

교육부에 정원 50명 운영 신고 … 학·석사통합 확대도 검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연세대학교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채용되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한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는 이번 주 초 삼성전자와 손잡고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공과대학에 신설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겠다고 교육부에 신고했다. 첫 신입생은 내년 선발할 예정이다.

계약학과는 대학 등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설치·운영하는 학과다. 통상 대학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은 재정지원과 함께 졸업생을 100% 채용하는 형태다.

교육부 신고 내용에 따르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삼성전자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으로 한 학년 정원은 50명이다. 학생들은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삼성전자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와 삼성전자는 일단 학부과정으로 운영한 뒤 추후 학·석사통합과정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업체들 역시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비슷한 형태의 계약학과 신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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