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주식발행 전월比 4.7% 증가…회사채는 23%↑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5% 가까이 늘었다. 회사채 발행도 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14조6442억원으로 전달보다 22.6%(2조699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규모는 3033억원(10건)으로 전달 2897억원(7건)보다 4.7%(136억원)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규모가 2435억원(8건)으로 전월 2124억원(2건) 대비 14.6%(311억원)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상장 법인은 코스피의 드림텍, 현대오토에버 2개사와 코스닥의 미래에셋벤처투자, 유안타제4호스팩, 이지케어텍, 지노믹트리, KB제17호스팩, 아모그린텍 등 6개사 등 8개사였다.

유상증자는 598억원(2건)으로 전월 773억원(5건) 대비 22.6%(175억원) 줄었다.

코스닥의 버킷스튜디오와 기타 시장의 현대아산 등 2건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은 유상증자가 줄었지만 코스피 상장 2건 등 기업공개 수가 전달 2건에서 8건으로 증가해 발행액도 전월 대비 136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3409억원으로 전달 11조6552억원보다 23%(2조6857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 발행 규모가 2조9303억원으로 가장 컸고 LG화학(1조원), 우리은행(8500억원), 오토피아제66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6000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5000억원), 미래에셋대우(5000억원), 신한카드(49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3조5790억원(35건)으로 전달 4조100억원(33건)보다 10.7%(4310억원)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9조3023억원(138건)으로 전월 7조472억원(129건) 대비 32%(2조2551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596억원으로 전달 5980억원보다 144.1%(8616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사채의 경우 3월 결산과 주주총회 등의 영향을 받아 일반회사채 발행은 줄었고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은 크게 늘어 전체 규모가 2조6857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94조3702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8018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111조1308억원으로 전달보다 15.1%(14조5845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25조2622억원으로 전월 대비 2.7%(6748억원) 늘었고 전단채도 85조8686억원으로 전달보다 19.3%(13조909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발행잔액은 CP가 160조9139억원으로 전월 대비 0.3%(4114억원) 줄었고 전단채는 52조631억원으로 전달보다 5.5%(2조7171억원) 늘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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