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45개 운용사에 6200억 출자…1.3조 벤처펀드 조성한다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6190억원 출자를 통해 총 1조325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털(VC)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시장 친화적인 출자사업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비율을 축소하고, 민간 주도 투자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

창업초기, 혁신성장,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분야의 45개 벤처펀드가 선정됐고, 6190억원의 모태펀드 자금과 7062억원의 민간자금이 더해져 오는 7월까지 총 1조3252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인 혁신모험, 중진, 지방 계정의 경우 유니콘 기업 육성과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 지원을 강화하고자 펀드의 대형화를 진행했다.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후속투자가 가능한 펀드도 구성했다.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방기업 투자 출자사업을 별도 실시했고, 여성 기업에 대한 투자재원을 확충했다.

아울러 문화 계정으로 청년 콘텐츠, 민간 제안 분야, 특허 계정으로 지식재산권(IP) 기반 스타트업 육성 분야 등을 신설해 벤처투자 다양성을 확보했다.

박정서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이번 출자사업은 투자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끌어낼 대형 펀드 조성을 목적으로 했다"며 "창업 초기 분야에서 신생 투자사 발굴을 위해 루키리그 투자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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