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몽골과 협력강화…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속도

김상균 이사장(오른쪽)과 몽골철도공사 셍겔 볼트 사장(왼쪽)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몽골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속도를 낼 복안이다.

철도공단은 이달 19일~26일 김상균 이사장이 몽골과 러시아를 방문,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방문기간 몽골 바툴가 대통령은 철도공단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참여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몽골 엥크 암갈란 도로교통부장관은 양국의 철도발전을 위한 실천적 의지를 담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의견을 함께 했고 몽골철도공사는 협약을 통해 2010년 확정된 몽골철도건설계획(총연장 5600㎞)의 신설노선 시공 및 자문과 철도기술 및 인력교류·훈련 등에 양국 철도기관이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이외에도 철도공단은 올해 6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철도학교’를 개최, 현지에서 철도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발주처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몽골은 유라시아 대륙 심장부에 위치, 우리 정부의 新북방정책 방향 안에서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며 “철도공단은 몽골과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향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도 한 걸음 더 빨라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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