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공식 발표

23일 뉴스룸 통해 "완성도 높인 뒤 일정 다시 잡겠다"
미국 언론 문제 삼은 디스플레이 결함 때문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부 테스트 결과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 폴드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미국에서 26일 출시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는 수주 내 출시 시점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갤럭시 폴드 사용 방법에 대해 고객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는 최근 논란이 된 디스플레이 결함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출시에 앞서 현지 언론에 배포한 갤럭시 폴드 중 일부가 화면 깜빡임, 이물질 투입으로 인한 이상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회수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며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과 함께 갤럭시 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는 전에 없던 모바일 카테고리를 여는 제품으로, 신기술과 신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폼팩터의 기기"라며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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