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기자
24시간 어린이집으로 탈바꿈 중인 옛 충남도지사 관사 전경.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옛 충남도지사 관사가 어린이집으로 탈바꿈한다.
충남도는 옛 도지사 관사를 ‘충남아이키움뜰’ 어린이집 공간으로 꾸며 이달 23일부터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남아이키움뜰은 학부모가 야근, 경조사, 병원 이용 등을 이유로 자녀를 긴급하게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24시간 가능하다. 공식적으로 24시간 이용 가능한 어린이집은 이곳이 전국 처음이다.
주간 시간제는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에 6개월~36개월의 영·유아 중 양육수당 대상자가 이용할 수 있고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학부모 부담이다.
또 야간 시간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영되며 24개월~만5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으로 아동과 양육자가 도내에 주소를 둔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4000원이다.
도는 18일까지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이전과 장난감·도서대여 시설설치를 마치고 21일까지 보육교사 교육과 보육실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23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고일환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충남아이키움뜰은 24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시설”이라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고 부모의 양육 서비스 선택권을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