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다. 잊지 않았다. 그 날의 아픔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피해자와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어린 자식을 안타깝게 잃은 어머님, 아버님의 아픔을 좀 나눠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모두 일어나서 묵념을 하자고 제안한 뒤 회의를 시작했다.
나 원내대표는 4월16일이 국민안전의 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그 안전의 중요성을 우리가 알기 위해서 2015년에 제정됐다"면서 "그러나 이렇게 안전의 날을 재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의 안전 의식과 시스템이 얼마나 개선되었느냐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계속되는 여러 가지 인재사고가 많이 있다. 또 그로 인해서 수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 재난 관련 등 많은 안전관련 법안 국회에서 책임지고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오전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제'에 참석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관해 열리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가 참석할 계획이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