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미·일 무역협상, 의미있는 결과 얻을 것으로 기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진행될 미·일 무역협상과 관련해 "국익에 따른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협의가 시작되는 만큼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은 "어쨌든 지난해 9월 일·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의 내용에 따라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국익에 따른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그동안 미국의 무역전쟁 다음 타깃으로 꼽혀왔다. 이번 협상에서 핵심 쟁점은 '환율 조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이틀 전인 지난 14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일본의 환율 조작 금지 조항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헀다.

일본에서는 이 조항을 넣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고 이는 일본 경제를 위축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은 이번 협상이 미국이 원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아닌 상품무역협정(TAG)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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