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H에너지, 미국 셰일오일 '쩐의 전쟁' 시작…프리미엄 M&A 경쟁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SH에너지화학이 강세다. 미국 셰일오일 시장의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1시46분 SH에너지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8.3% 오른 1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2위 가스·정유업체 쉐브론은 미국 셰일오일 생산기업 아나다코정유를 330억달러(약 37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65달러로 아나다코 주가에 39% 프리미엄을 붙였다.

아나다코는 미국 최대 셰일유전 지대인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 셰일오일 채굴권을 갖고 있다. 아나다코 인수로 쉐브론은 이 지역의 75마일(120㎞) 회랑지대에서 셰일오일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M&A를 계기로 미국 셰일오일 시장의 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세계적인 석유회사의 셰일오일 투자 비중은 2014년 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5%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에너지업계의 관측이다.

미국에 셰일가스 광권을 보유한 SH에너지화학은 에너지 시장의 변화양상을 주시하고 이를 반영해 중장기적 전략을 재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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