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25만명 증가…2개월 연속 20만명 웃돌아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17.2만명↑
제조업 부진에 40대 취업자 14개월 연속 감소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B홀에서 열린 '2018 청년취업 두드림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취업자 증가폭이 2개월 연속 20만명을 웃돌았다. 공공 일자리 사업과 농림어업 종사자 증가가 여전히 취업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0일 공표한 '2019년 3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5만명 늘었다. 지난 2월 취업자가 26만3000명 증가한데 이어 2개월 연속 20만명대 취업자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확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분야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8만3000명 늘었으며 농림어업 분야에서는 7만9000명이 취업했다.

반면 제조업(-10만8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000명), 금융및보험업(-3만7000명) 취업자는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취업자가 16만8000명 감소했다. 40대 고용률은 지난해 2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하락폭을 보였다. 통계청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40대 취업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3월 취업자 증가에 대해 "제조업과 도·소매업 임시직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3월 실업자는 119만7000명으로 일년 전보다 6만명 줄었다. 고용률은 60.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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