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신한류 행사로 '일본 女心' 사로잡는다

7~9일 후쿠오카서 2019 한국문화관광대전 개최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방한 여행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한 일본의 젊은 여성층 유치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신한류, 여성, 한국여행'을 주제로 2019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젊은층, 특히 여성층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일본인 방한여행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한 행사다.

7일에는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JR하카타역 광장에서 '新한류 DAY' 행사를 한다. 일본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모델 겸 탤런트 스잔느의 한국관광토크쇼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8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별 관광 홍보부스, 한국음식 시식회 등 행사도 열린다.

8일에는 가수 성시경과 배우 이제훈 등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新한류 Special Night' 행사가 열린다. 9일에는 국내 10여개 의료, 관광벤처 업체와 공동으로 미용, 의료, 한방, 웰니스, 드라마, 전통시장 등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국 여성여행 박람회'가 열린다. 관광공사는 우리나라의 특색 있는 지방관광을 홍보하는 '글로컬 관광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임용묵 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장은 "방한 일본인 시장은 한일 양국을 둘러싼 외교이슈에도 불구하고 신한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3월은 전년 동기대비 약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증가세는 KPOP뿐 아니라 음식, 미용, 카페 등 다양한 장르를 선호하는 젊은 여성층이 이끌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 흐름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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