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냈는데 광고나오네'…오류난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측 묵묵부답에 이용자 불만↑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에서 광고가 재생되는 오류가 나타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부터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광고가 등장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을 닫은 뒤에도 영상을 재생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백그라운드 재생 서비스 및 결제 방식 변경 등도 '먹통'인 상태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검색포탈에서도 실시간 검색어로 유튜브 프리미엄이 상위에 올라오기도 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자 유모(32)씨는 "갑자기 광고가 계속 나와서 당황했다"며 "주위 사람들도 여럿 불편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글 측은 오류 원인이나 복구 시점 등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고객 정모(28)씨는 "오류에 대한 어떠한 공지도 없어 더욱 답답하다"며 "매월 7900원을 내고도 기본적인 고객 대응을 받지 못하는 기분이다"고 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에 대한 불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월 유튜브는 1개월 무료 체험 후 유료 전환 과정에서 이용자의 가입의사를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이용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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