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황하나씨 회사 경영과 무관,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아냐'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남양유업이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황하나(31)씨와 회사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남양유업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은 "일부 언론에서 황 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황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다수 매체에서는 황 씨가 2015년 마약을 투약했으나 경찰에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황 씨는 2009년 12월에도 지인들과 함께 압구정 모처에 주차된 차량안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2011년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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