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월 판매 전년비 4%↑…'스파크·볼트EV 효과'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한국GM주식회사(이하 한국GM)가 3월 한달 동안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총 4만29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2% 늘어난 실적으로 내수 시장에서 스파크의 인기와 3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볼트EV 효과로 풀이된다.

1일 한국GM에 따르면 한국GM은 3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64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내수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특히 쉐보레 스파크가 총 267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세를 기록, 한국지엠의 3월 전체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볼트 EV는 650대가 판매되며 지난 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쉐보레 말리부의 3월 내수 판매는 총 1183대로 전년비 30.1% 증가했다. 말리부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통해 동급 최고 연비 달성한 E-Turbo엔진과 신규 디젤 엔진 추가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하며 상품성을 높였다. 쉐보레 트랙스는 3월 내수 시장에서 총 1043대가 판매돼 전년비 47.5%의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올해 들어 실시한 가격 리포지셔닝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기반으로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3월 한달 간 전년대비 4.5% 증가한 3만6576대를 수출했다. 경승용차의 수출은 전년대비 30.4% 크게 늘어난 1만1602대로 집계됐으나 소형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는 각각 87.3%, 63.6% 급감한 77대, 477대를 기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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