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33m 높이의 '광교호수공원 전망대'가 21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21일 영통구 하동 현지에서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Freiburg) 전망대'와 광교 생태환경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시설은 광교푸른숲도서관 뒤편에 있다.
전망대 이름은 '독일의 환경수도'인 프라이부르크시의 전망대를 본 따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로 정해졌다. 프라이부르크는 2015년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ㆍ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제파크 공원에 1995년 건립된 전망대(18m)와 같은 형태다. 프라이부르크는 당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전망대를 만들었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 전망대 설계도를 바탕으로 전망대를 설계했다.
수원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연면적 345㎡, 높이 33m, 지상 3층 규모로 전망층ㆍ전시실ㆍ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전망대 꼭대기 전망층에서는 광교호수공원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 옆에 건립된 생태환경체험관은 연면적 308㎡, 지상 1층 규모다. 체험 교실 2개소와 소교육실, 전시홀 등이 있다. 이 곳에서는 생태체험과 환경 교육이 진행된다. 두 시설은 2018년 2월 공사가 시작돼 1년여 만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44억3800만원이 투입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개관식 기념사에서 "서로 꼭 닮은 수원시와 프라이부르크시의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우정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은 두 도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