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영기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우리은행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3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발행한 이번 후순위채는 10년 만기, 2.68%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0.19% 포인트 상승한다.
특히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0.7% 포인트의 스프레드를 가산한 금리다. 바젤III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금리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발행규모의 1.6배에 해당하는 약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시장의 관심도 높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지속적인 실적 향상과 자산 건전성의 획기적 개선으로 대외 신용도 향상 등 국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 신뢰도 향상과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지배구조 안정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