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입영 연기하겠다'…병무청, 신중히 검토

빅뱅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입영을 연기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병무청장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승리는 14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15일 오전 16시간 동안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기찬수 병무청장은 15일 '뉴시스'를 통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 병무청장은 "병무청에서 현역을 연기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현 상태로 한다면 입영해서 군에서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본인이 연기 신청을 해 온다면 그 사유를 보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오는 25일 육군 현역입대 하겠다고 8일 공식입장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승리가 입영 연기를 신청할 경우 25일 이전에 신청 결과가 나와야 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항이 중요하다 보니 (신청이 있다면) 빨리 처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