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KB증권은 14일 디케이락에 대해 수소차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 항공기 등 신성장 아이템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
1986년 설립한 디케이락은 계장용 피팅(Fittings)과 밸브(Valves) 제조업체다. 정유, 해양플랜트, 조선, 압축천연가스(CNG)·LNG, 수소차 등 주요 산업설비 배관에 들어간다. 엑손모빌, 바스프, 현대중공업, 가즈프럼 등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고객사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 665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 세계 경기회복과 전방산업 수주물량 증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와 수익성이 좋은 해외 매출 비중 증가, 신공장 가동에 따른 효율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2017년 3.3%에서 8.8%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LNG 추진 선박 및 벙커링(LNG 연료 주입) 기자재, 항공기 유압 시스템 등 친환경 부문에서 신성장 아이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케이락은 이미 수소차용 수소 공급배관 모듈에 8종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700bar급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자동차단 밸브와 초고압 레귤레이터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