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가 간식 토탈 솔루션 '간식대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벤디스는 간식대장 서비스를 위해 '스낵24'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낵24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매대가 포함된 간식 공급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100여개 기업에 정기적으로 간식을 공급하고 있다.
간식대장은 기업의 간식 주문부터 정산까지 간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기업에서 정한 간식 품목에 맞게 사무실 한 편에 매대를 설치·진열해주고 예산 규모와 임직원 선호도에 맞게 간식을 추천한다. 간식을 일괄 구매하기 때문에 공급가격이 시중보다 10~30% 저렴하다. 기업들은 한 장의 세금계산서로 간편하게 회계 처리를 할 수 있다.
기업들이 임직원에게 간식 지원 금액만큼 식권대장 앱에 포인트를 지급하면, 임직원은 원하는 간식을 선택 후 식권대장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임직원마다 동일한 포인트를 지급해 포인트가 소진되면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다. 식권대장을 통해 기업과 임직원 간 간식비 지원 비율도 조절할 수 있다. 간식 결제액의 절반은 회사가, 나머지 절반은 임직원이 직접 부담하는 것도 가능하다. 식권대장이 제공하는 관리자 기능을 통해 간식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간식 소진율·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
벤디스는 기업용 모바일 식권·식대관리 솔루션인 식권대장에 이어 간식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오피스 푸드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오피스 푸드테크는 기업을 둘러싼 모든 식문화를 기술로 혁신함으로써 기업에서는 임직원 복지를 효율적으로 실현하고, 파트너 브랜드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상생 네트워크를 지향한다"며 "간식대장은 사용자 경험에 집중한 스낵24의 물류 서비스와 식권대장의 기술력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고객에게 비용 효율적 복지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