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형마트서 배추·양배추·대파 판촉전

채소류 가격 급락에 소비촉진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한 달 간 배추 등 주요 월동채소류에 대한 특별 소비촉진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따뜻한 날씨로 작황이 호조를 보인데다 소비 부진까지 맞물리면서 월동 배추, 무, 양배추, 대파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평균 도매가격은 배추가 포기당 939원으로 평년대비 51.9% 하락했고 무는 개당 790원으로 25.9% 떨어졌다. 양배추와 대파 가격도 각각 30% 이상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우선 학교, 공공기관 등 대량 소비처의 단체 급식에서 제철 채소가 소비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판로 지원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농협 유통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획특판을 대형유통업체(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까지 확대키로 했다. 월동채소 요리법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촉진 대책으로 월동채소 가격을 안정시키고, 시장·산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해 향후 수급여건 변동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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