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PB’ 만들자…롯데마트, 협력사와 PB컨퍼런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롯데마트가 ‘롯데 영등포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PB제품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국내 협력사 PB컨퍼런스를 열고 ‘소비자 중심 PB’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협력사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 ‘PB컨퍼런스’는 PB제품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국내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환경 변화와 PB상품의 개발과정, 품질관리 방법과 협력사 지원 사항, 롯데마트 PB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쌍방향 소통을 통해 ‘고객 생활 개선을 위한 상품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자리다.

고객들이 원하는 PB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고객의 소리’와 ‘구매 현장에서 상품이 선택되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솔루션 제시’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데이터는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업체에서의 상품 판매 데이터를 통해서만 정확하게 알 수 있기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데 한계가 있었다.

롯데마트는 ‘PB컨퍼런스’에서 ‘고객 니즈’와 ‘개발 아이템’ 발굴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상품 카테고리별 시장규모 등)과 3600만 롯데 멤버스 회원들의 구매 데이터 분석 과정 설명, 총 25주 이상 소요되는 PB상품 개발 과정, 국가 품질 관리 기준 이상의 자체 품질 관리 정책, 해외 및 유통 계열사 등 판매처 확대 등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갖고 협력사들이 원하는 현장의 소리를 듣는 등 쌍방향 소통으로 개선 방향을 고민했다.

향후 롯데마트의 PB상품 목포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롯데마트는 ‘전체 상품매출 대비 PB상품 구성비를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신상품 개발을 통한 운영 상품수와 카테고리별 1등 상품 확대 전략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해 기준 롯데마트의 전체 상품 매출 대비 PB상품 구성비는 13% 수준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지금까지 롯데마트는 ‘황금당도’ ‘온리프라이스’와 같이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가격에 부합하는 PB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이를 넘어서 PB상품을 제조하는 협력사와 현장의 고객을 연결시키는 교두보 역할로 고객에게 선택받는 PB브랜드와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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