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춘수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전남 여수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물에 씻은 채소는 바로 섭취하거나 꼭 냉장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인용하며 부추를 씻은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하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 수가 평균 2.7배, 케일의 경우 7배가 증가한다.
반면, 부추와 케일을 씻지 않고 실온에 12시간 보관하면 식중독균 또는 유해균의 분포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채소류 표면에 원래 분포하고 있던 세균이 세척과정에서 군집 간 평형이 깨지면서 유해균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채소는 냉장에서 보관하고, 100ppm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10배 희석 식초)에 5분간 담근 후 3회 이상 씻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세척 후에 절단하고 부득이 실온 보관 시에는 씻지 않고 보관할 것”을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