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 분위기 ‘고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고창군이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리는 등 기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사 전면에 초대형 태극기가 게양됐다. 건물 4층 높이 태극기에는 ‘잊지 않겠습니다’, ‘100년전 그날의 함성을!’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고창군 일대 거리에는 가로 현수막도 내걸렸다. 특히 현수막에는 일광 정시해 선생 등 고창군 독립운동가 73명의 이름과 업적 등이 기록됐다.

또 지역의 많은 현충시설에도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고창읍내 ‘일광 정시해 기념관’을 비롯해 고창여고 안에 있는 ‘김승옥 기적비’, 새마을공원 내 ‘고창군 독립운동 파리장서 기념비’, ‘근촌 백관수 선생 동상’ 등에 군민들이 가져다 놓은 흰 국화가 쌓여가고 있다.

한편, 고창군은 내달 1일 오전 10시 동리국악당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후에는 만세행진 거리퍼레이드(동리국악당→군청광장)와 기념공연(동리국악 테마공연-봄 그리고 다시 봄) 등을 연다.

고창군청 관계자는 “정의로운 고장, 고창군에서 선열들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정신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행사를 연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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