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 '유기견 입양' 1000마리 돌파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기견 입양'이 1000마리를 돌파했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유기견 '밤비'가 1000번째 입양견으로 새 가정에 분양됐다고 19일 밝혔다. 밤비는 지난해 12월 용인에서 구조된 유기견(시츄)이다. 한달 간 용인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를 받다가 올해 1월 도우미견나눔센터로 거처를 옮겼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경기도가 직영하는 도우미견ㆍ반려견 훈련 및 입양 전문기관이다. 건강하게 훈련된 반려견ㆍ도우미견들을 필요한 가정에 무료로 입양해주고 있다.

밤비를 입양한 황 모씨는(화성 거주)는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반려견을 입양한 지인으로부터 센터를 소개받고 이번에 밤비를 입양하게 됐다"며 "특히 센터에서 각종 진료와 훈련을 받고, 입양 후에도 강아지를 기르며 문제행동 등 난관에 봉착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입양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선발해 온 뒤 3~4주간 보호하며 기초 진료 및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강아지들은 직원, 자원봉사자, 일반인은 물론 다른 강아지들과 접촉을 통해 사람에 대한 친화성을 높이고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센터는 입양 가족들을 대상으로 교육, 전화 및 방문 상담 등을 실시해 입양된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노기완 도우미견나눔센터 동물보호과장은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기견 보호, 훈련, 입양 전문 기관"이라며 "동물보호ㆍ복지에 앞장서고, 유기견 없는 경기도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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