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리에트 비노슈 '하비 와인스타인 비난 그만, 법이 해결할 일'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 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한 쥘리에트 비노슈의 모습/사진=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프랑스 유명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을 향한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비노슈는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와인스틴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았다"면서 "그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그는 겪을 만큼 겪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와인스틴에 대한 의견을 표현했다. 이제는 법이 제 일을 해야 한다"며 "제작자로서 그는 훌륭했다. 몇 감독과 배우들에게는 힘든 일 이겠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NYT)는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0년 간 배우와 직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후 하비 와인스타인은 자신이 공동 설립한 와인스타인 컴퍼니로부터 해고됐다. 현재 그는 성폭행 등의 혐의로 뉴욕 맨해튼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팀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