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카카오스탁 '1월 농업·철도·어린이株 강세'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카카오스탁을 운영 중인 두나무는 지난달 한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테마가 ▲농업(종자·비료) ▲철도 ▲어린이(키즈) 관련주 등이었다고 8일 밝혔다.

종자 및 비료 관련 기업들이 29.85% 올랐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지난달 국내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 관광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농, 아시아종묘, 효성오앤비 등 기업이 있다.

철도 관련 인프라 기업들도 29.83% 상승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소식 수혜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총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철도, 도로, 산업단지조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대형공공투자사업의 경제성 등을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다.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지난달 31일 미국 측 북미협상 실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영향도 받았다. 유신, 특수건설, 비츠로시스 등이 관련주로 뽑혔다.

어린이 관련주도 26.03% 올랐다. 최근 핑크퐁 '상어가족'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기를 끈 것이 원인이었다. 상어가족의 영어판 '베이비 샤크(Baby Shark)'는 지난달 9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6위로 진입하며 최근까지 3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 가요가 아닌 동요가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미국 아마존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인형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관련주엔 토박스코리아, 삼성출판사, 오로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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