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이달 재정증권 6조원 발행…일시적 부족 자금 충당'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가 예산 조기집행에 따른 일시적 자금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6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원활한 재정집행 지원을 위해 이번 달 중으로 총 6조원의 재정증권을 세 차례에 걸쳐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의 출납상 일시 부족자금 충당을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연내 상환해야 하는 단기 차입수단이다.

발행종목은 63일물로 통안증권 입찰기관(18개), 국고채전문딜러(17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은 2월 중 일자리 예산집행 등에 따른 일시적 자금 부족에 충당될 예정이다.

올해 재정증권 발행 및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며, 세 차례 발행에 따른 2월말 재정증권 발행 누적액은 6조원이 될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실시간 세입·세출 모니터링 등 철저한 자금현황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자금 및 과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에 대해서는 재정증권 발행 등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의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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