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인턴기자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고등학교 여자 축구부 감독이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돈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31일 이천의 한 고등학교 전 여자축구부 감독 A 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의 졸업생 B 씨는 고소장을 통해 “고등학교 2·3학년이던 2017년과 지난해 감독이 장난이라며 얼굴을 향해 BB탄 총을 쏘고 폭언과 성희롱적 발언을 자주 했다”며 “대한체육회에서 받은 장학금 100만 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축구부를 위해 쓰라고 강요하며 가져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고소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