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표기자
북한과 미국의 '합숙담판'에 함께 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5일 "스웨덴에서 북·미간 실무협상의 분위기가 좋았고, 다들 미소를 짓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9일(현지시간)~21일까지 2박 3일간 이뤄진 북·미실무협상을 지켜본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분위기가 좋았고, 모두가 대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북측대표단의 분위기도 다 좋았다"고 했다.
이어 "지금 여러 형태의 협의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공적인 북·미대화, 남북간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두문불출한 채 사흘 간 '합숙담판'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한국 대표단도 참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