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노영민·강기정 향해 “文대통령, 경제철학 바꿔야”

노영민 “문 대통령 ‘친기업적’ 마인드도 갖고 있어”
강기정 “경제 활력을 키우는데, 국회에서 힘 모아달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했다. 손 대표는 “경제는 시장에서 움직이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철학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노 비서실장과 강 정무수석을 향해 “앞으로 노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경제에 대한 기조에 대해 조언도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과연 기업인들로 봤을 때 확실한 믿음과 신뢰를 줬을지 걱정”이라며 “잘 보필해달라”고 강조했다.노 비서실장은 “사실 대통령께서 친노동적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건 변호사 시절 활동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고착되서 그런 면이 있다”며 “친기업적인 마인드를 갖고 계시기도 하다”고 답했다.노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시장의 기능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시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저에게 첫 지시를 내린 것이 가급적이면 기업인들 많이 만나라”라고 설명했다.강 정무수석은 “여러 가지 정부와 청와대, 국회의 심부름을 열심히 해보겠다”며 “경제 활력을 키우는데 2월 국회에서 힘 좀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