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새해 첫 연설에서 양안 평화통일·하나의 중국 원칙 강조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일 '대만 동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표 40주년을 맞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설을 갖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양안(중국,대만) 평화 통일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1949년 이래 중국 공산당과 정부, 중국 인민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고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것을 변함 없는 역사적 임무로 여겨왔다"며 "양안 관계는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70년 동안 양안 동포의 염원에 부응해 양안 간 단절을 타파하고 쌍방향 '3통(三通·통상, 통항, 통우)'을 추진해왔다"며 "대만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평화통일, 일국양제'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추진해왔으며 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합의한 ‘92합의’를 견지해왔다"고 설명했다.시 주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과 통일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양안동포는 모두 중국인이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며 양안은 중국의 역사와 법리에 속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강해지고, 민족이 부흥하며 양안이 통일되는 것은 역사적 대세이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역사의 대세에 순응해 양안관계의 평화발전과 조국평화통일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중국인은 중국인을 치지 않는다. 중국인은 중국인을 돕는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 양안 동포와 전 민족에게 가장 유리한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평화통일을 이루려는 것"이라고 전했다.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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