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새해 文정부에 바란다…민생·경제회복 43%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새해 소망으로 '서민경제 안정'이 1위로 꼽혔다.리얼미터는 지난 28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의뢰로 '문재인 정부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국민 소망 조사 결과 서민경제 안정이 25.9%를 차지하며 1위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실업 해소가 11.0%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정치개혁(8.3%), 남북 화해(7.2%), 사법개혁(6.8%), 부동산 안정(6.3%), 복지 확대(4.9%), 갑질 해소(4.7%), 기업 보호와 사회안전망 정비(각 4.5%), 이념갈등 해소(4.2%), 남녀갈등 해소(2.9%), 교육개혁(2.8%), 인권 확대(2.3%), 세대갈등 해소(1.5%) 순으로 집계됐다.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국민들의 소망이 민생·경제 회복(43.2%·서민경제 안정 25.9%+ 실업 해소 11.0%+부동산 안정 6.3%)에 집중된 셈이다.세부적으로 보면 갑질 해소가 1위인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1위로 꼽았다. 특히 자영업과 무직, 5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30%에 근접하거나 30% 이상이 서민경제 안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두번째로 바라는 소망은 이념성향 간에 다소 달랐는데, 보수층과 중도층은 실업 해소를 2위로 꼽은 반면, 진보층은 사법개혁과 정치개혁을 서민경제 안정 다음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40대(1위 서민경제 안정 23.9%, 2위 남북 화해 11.3%)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모두 서민경제 안정과 실업 해소를 각각 1, 2위로 꼽았다.직업별로 보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서민경제 안정을 가장 소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자영업(1위 서민경제 안정 36.4%, 2위 실업 해소 9.1%)은 모든 지역과 계층을 통틀어 서민경제 안정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무직(1위 서민경제 안정 31.5%, 2위 실업 안정 8.5%), 사무직(1위 서민경제 안정 27.0%,2위 실업 해소 11.2%), 가정주부(1위 서민경제 안정 25.3%, 2위 실업 해소 15.9%), 노동직(1위 서민경제 안정 24.5%, 2위 복지 확대 14.0%) 순으로 서민경제 안정이 많이 꼽혔다.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위 서민경제 안정 21.3%, 2위 남북 화해 14.9%)에서는 남북 화해가 2위로 꼽혔고,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서민경제 안정 33.9%, 2위 실업 해소 15.8%)과 무당층(1위 서민경제 안정 25.1%, 2위 실업 해소 11.6%)은 실업 해소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1위 서민경제 안정 27.9%, 2위 부동산 안정 11.4%)에서는 부동산 안정이 2위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이번 조사는 전국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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