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日 금융·中 소재·동남아 소비재 주목'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 IT주, 일본 금융주, 중국 소재 관련주, 동남아시아 소비재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변종만·장재영·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주요 증시의 관심 종목을 제시했다.미국과 유럽 주식시장 추천 10종목 중 IT주가 4개로 가장 많았다. 알파벳과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비자 등이다. 세 연구원에 따르면 알파벳은 한국의 NAVER에 견줄 수 있는 종목이다. 세 연구원은 각각 ▲온라인 광고(모비일과 유튜브) 성장 ▲반도체 설계 장비 매출 확대 ▲바코드 스캐너 등 AIDC 제품 실적 증가 ▲미국 연말 쇼핑시즌 소비확대 등 호재를 맞았다.일본 추천 10종목 중에선 금융주가 3개로 비중이 가장 컸다. 미즈호, 오릭스, 노무라 홀딩스 등으로 국내기업 중 신한지주와NH투자증권 등과 비슷한 사업을 한다.미즈호는 일본은행(BOJ)이 자산매입을 줄여 금리 하방 경직성이 탄탄해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오릭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프라·환경 투자 증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노무라증권을 산하에 둔 지주사인 노무라 홀딩스는 일본증시 개인투자자 투자심리가 살아나 매매수수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보수 등이 늘 것으로 보인다.중국에선 소재 및 에너지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 소재주 중에선 해라시멘트와 창신신소재, 에너지주는 광회에너지가 유력 종목이다. 각각 국내의 쌍용양회, SK이노베이션, SK가스 등과 영위 사업이 비슷하다.세 연구원에 따르면 해라시멘트와 창신신소재는 각각 중국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시멘트 가격 상승과 2차전지 판매 호조 등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광회에너지는 중국 정부의 '13차 5개년 계획'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규모가 연평균 16% 커질 것으로 관측돼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선 단연 소비재다. 추천 10종목 중 6종목이 소비재였다. 국내의 남양유업, KT&G, 이마트 등에 비견되는 비나밀크(베트남), 구당가람(인도네시아), 라마야나 레스타리 센토사(인도네시아) 등이 주인공이다. 세 연구원은 이들 종목 호재로 각각 ▲주변국 유제품 수요증가 ▲가계소득 증가 ▲안정적 현금흐름 등을 꼽았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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