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수소차株 뜨고 실적둔화 우려 반도체株 주춤

압수수색 바이오株 고전·정치테마株는 '냉온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2월 셋째주 국내증시에선 수소차주가 웃고 IT주는 울었다. 정부 지원 모멘텀에 현대차를 비롯한 관련주가 올랐고 4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시된 반도체 대형주는 하락했다.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 수소차 부문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이에 현대차는 전 거래일인 21일 종가 기준 1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초 종가 대비 6000원(5.15%) 올랐다. 관련주인 풍국주정, 지엠비코리아, 제이엔케이히터 등도 같은 기간 각각 22.7%, 21%. 9.9% 올랐다.반면 여의도 증권가에서 4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IT주 시세는 부진했다.삼성전자는 21일 종가 기준 3만8650원에 거래를 끝냈는데 주초 대비 500원(1.28%) 내린 값이다. SK하이닉스, LG전자 등도 각각 3.54%, 9.7% 내렸다.제약·바이오주는 압수수색에 고전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백여명 의사들에 100억원 규모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21일 종가는 주초 대비 3950원(20.57%) 하락한 1만5250원에 거래를 마쳤다.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주 말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고 21일 종가 기준 주초보다 2만2500원(6.04%) 빠진 35만원에 마감했다.이른바 '정치 테마주'는 냉온탕을 오갔다. 최대주주가 황교안 전 총리와 성균관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진 한창제지는 주초 소폭 상승세를 타다가 지난 20일 하루에만 전일 대비 8.57% 내렸다. 21일 종가 기준 2610원에 거래를 끝냈고 주초 대비 9.22% 하락했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보해양조도 지난 17일 전일 대비 14.36% 상승했다가 20일엔 전일보다 7.44%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21일 종가 기준 2100원에 마감해 주초 대비 9.05% 내렸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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