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안전총괄과, 노후된 빈집 정비 이색 송년회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순천시 안전총괄과에서 노후된 빈집에 안전담장을 설치하는 이색송년회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9일 안전총괄과 직원들과 장천동 소재 두레아트(대표 김현정) 관계자 등 20명이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 담장에 안전휀스를 설치하고 벽화를 그리는 위험요인 제거 활동을 시행했다.빈집 안전휀스 설치를 위한 비용은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비용을 마련했고, 벽화 그리기 사업은 두레아트에서 지원했다.이번 행사는 시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이 어려운 개인 소유 건물의 위험요소에 대해 지역 업체와 협업해서 지역 안전도를 높인 모범 사례로 소개할 수 있다.또 안전총괄과에서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저녁 식사자리에서 송년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한 해 동안 같이 생활해 온 직원들의 특징을 살려 유쾌통쾌상, 알뜰주부상 등 표창장을 서로 주고받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이색송년회의 대미를 장식했다.조준익 안전총괄과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된 올해 송년회가 보람된 한 해를 보내는 자리가 됐다며, 지역을 위해 이런 뜻 있는 이색 송년회를 하는 직장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순천시 안전총괄과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시설물 안전진단 및 안전문화 운동 추진, 폭염, 한파 등 자연재난 대책수립, 통합관제센터 운영, 민방위 교육 추진 등 시민이 더 편안한 안전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