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한국형 전투기 사업' 실무회담 개최 합의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12일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을 만나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투자·개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2일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 조정장관 등을 만나 한국형 전투기(KF-X/IF-X)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실무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서 차관이 12~13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위란토 조정장관과 하디얀 수민타앗마짜 국방차관, 에리스 헤리얀토 방산정책위원회 부사무총장 등을 만나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서 차관은 KF-X/IF-X 국제 공동개발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위란토 조정장관을 만나는 자리에서 사업의 의의를 설명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속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앞서 한국형 전투기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이에 위란토 조정장관은 KF-X/IF-X 사업의 성공은 인도네시아 안보·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만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적의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가까운 시일 내에 양국이 해당 사업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서 차관은 하디얀 국방차관과의 회담에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9·19 군사 합의'의 성과와 의의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가 보내준 지지와 협력에 고마움을 표했다.하디얀 차관은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답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양측은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이 공동비전성명에서 합의한 외교·국방 전략대화와 연계해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서 차관은 또 에리스 헤리얀토 부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양국의 방산협력이 협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서 차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우리의 대북 정책 및 신남방 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한·인니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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