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미' 프로듀서 신민철, 전 여자친구 상해 혐의로 1심 벌금형 선고

DJ 겸 작곡가 신민철 / 사진=연합뉴스

마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작곡가 신민철(29·맥시마이트)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별도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조아라 판사)는 1심에서 상해 혐의로 기소된 신민철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신민철은 지난해 9월6일 서울 자택에서 당시 교제하던 A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A 씨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물 1ℓ를 머리 위에 붓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 진단서 기재 내용 및 피해 사진 등에 비춰 보면 혐의를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인이 주장하는 사건의 경위나 사건 당시 정황은 양형 사유에 불과할 뿐 상해의 고의를 부인할 만한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피해자가 넘어지게 된 과정, 상해 부위 등에 비춰 보면 피고인의 행위와 피해자의 상해 사이 인과관계도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신민철은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신민철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한편 신해철은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의 곡 'PICK ME(픽 미)' 제작을 맡은 프로듀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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