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히타치, 원전폐로 美기업 인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의 히타치(日立)제작소의 원자력발전 합작사인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가 원전 폐로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미 기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REI 뉴클리어 LLC의 인수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REI는 예비설계, 프로젝트 관리, 폐기물 관리 등을 포함한 핵 시설 해체 등 폐로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웨덴에서 GE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가 진행중인 폐로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GE히타치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 급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원전해체 부문의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노후화한 원전의 폐로작업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인수로 전 세계 폐로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원전 대기업이 신규사업보다 폐로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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