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명량대첩로 수중발굴조사 보고서 발간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출수 전쟁유물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의 발굴 조사 성과를 담은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수중발굴조사 보고서Ⅱ'를 30일 발간했다. 진도 명량대첩로는 정유재란(1597년) 때 명량대첩이 벌어진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4㎞ 떨어진 곳이다. 물살이 빠르기로 유명하다. 수중발굴조사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 진행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2015년에 나왔다. 이번 보고서에는 2016년과 지난해 조사에서 나온 유물 330여 점의 정보가 담겨 있다. 돌포탄인 석환(石丸)과 서양 석궁과 유사한 쇠뇌의 방아쇠 부분인 노기(弩機), 12∼13세기에 강진이나 해남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 등이다. 박물관, 대학 도서관, 문화재 조사기관 등에서 읽을 수 있다. 연구소 측은 "임진왜란에 사용된 무기 연구와 도자사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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