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기자
BMW 한국지사/ 사진=연합뉴스
BMW 화재 원인에 대한 논란도 최근 재점화되고있다. 지난 7일 민관합동조사단은 BMW가 밝힌 원인과 다른 원인을 찾았다며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BMW는 화재의 원인을 'EGR 냉각수 누수에 따른 흡기다기관의 천공 발생' 때문이라고 규정하면서 화재의 조건으로 ▲EGR 쿨러 누수 ▲긴 주행거리 ▲장시간 운전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 등을 제시했다.반면 합동조사단은 EGR 바이패스밸브는 화재와 큰 관계가 없고 오히려 주요 부품인 EGR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며 BMW가 주장한 내용과 다른 소견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BMW 측은 이미 공식행사에서 EGR밸브의 문제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더러 이미 리콜 과정에서 EGR밸브를 포함한 모듈 전체를 교환해주고 있다고 반박했다.한편, 기술적 논쟁 뿐만아니라 BMW가 해당 부품의 결함을 언제부터 인지하고 있었느냐는 도덕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 한국소비자협회 대표소송을 맡고있는 법무법인 해온은 BMW가 2017년 10월부터 화재위험을 인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비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구본승 법무법인 해온 변호사는 "2017년 10월 마련된 BMW 정비 매뉴얼을 보면 BMW가 열부하 발생 등 화재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장으로 불만을 제기한 차주들만 선별적으로 수리를 해줬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BMW측은 소송이 진행중인 사안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국감에서 김 회장은 "2016년 자체적인 EGR 리콜 당시에는 부품 결함문제로만 인지했다"며 "이를 화재원인으로 인지한 것은 2018년 6월경"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